코스피 지수 2009.05p(+12.46p/+0.62%)
코스닥 지수 515.00p(+ 1.59p/+0.31%)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
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기술주 하락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습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20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의
긴축우려 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5천억원 이상 순매
수한데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000선에 안착하며 마감했습니
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60원 내린 1140.4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 1,247억원 순매도/외국인 5,448순매수/
기관 1,537억원 순매도/프로그램 1,489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12.46포인트 오른 2009.05포인트를
기록해 2007년 11월 7일 종가 2043.19p 를 기록한 이후
37개월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983만주와 6조33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로는 섬유의복,화학,종이목재,철강금속,기계,운송장비,유통,
전기가스,건설,통신,은행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비금속광물,전기전자,의료정밀,금융,증권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하팍로이드사로
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8.8%
올랐고, STX조선해양이 계열사인 STX팬오션과 펄프운반선
10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호재로 8.2% 상승
하는 등 수주회복으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조선
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1~2% 상승하는 등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자동차주도 오름세
를 나타냈습니다. 그밖에 포스코와 LG화학,신한지주,KB금
융,한국전력이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SK에너지,LG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한은박지가 지난 주 법원이 변경회생계획을 인
가한 이후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영원무역은 방글
라데시 공장 재가동 추진 소식으로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8% 상승했습니다. 동부CNI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3.1% 올랐고, 두산인프라코
어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9% 상승했습니다. 반면
우리금융은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전일 민영화 입찰에 참여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민영화 무산 우려가 일
어나며 4.6%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42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5개를 기록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59포인트 오른 515.00포인트를 기록하
며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271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
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통신장비,반도체,소
프트웨어,IT부품,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금속,운송장비부
품업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음식료담배,섬유의류,
화학,제약,비금속,운송,금융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
드,동서,메가스터디,OCI머티리얼즈,다음,태웅,SK컴즈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포스코ICT,네오위
즈게임즈,에스에프에이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
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메디슨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디슨 연구소에서 분사한 인피니
트헬스케어가 수혜주로 꼽히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
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큐로홀딩스가 자회사 큐로컴에너지의 대규모
유전광구 개발 성공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텍
파마는 전년도 매출액을 넘어서는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
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이스테이션이 태블릿
PC 출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
비티는 인도 전자주민증 사업 수주 소식으로 7.0% 상승했
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해 475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포함해 451개를 기록했
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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