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17.48p(+ 8.43p/+0.42%)
코스닥 지수 514.69p(- 0.31p/+0.06%)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201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연준이 6000억 달러의 국채매입을 유치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단기급등
부담과 함께 투신의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지만 외국인
이 3천억원 이상 순매수 했고,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를 지지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40원
오른 1154.80원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 1,817억원 순매수/외국인 3,429순매수/
기관 3,846억원 순매도/프로그램 801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8.43포인트 오른 2017.48포인트를 기록
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046만주와 6조48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과 의약품,비금속광
물,기계,운송장비,유통,전기가스,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
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하고 있고, 섬유의복,종이목재,전기전
자,의료정밀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LG화학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8% 오르는 등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이틀째 상승했고, 외국계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전해진 금호석유와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호남
석유화학이 각각 8.8%와 3.6% 오르는 등 화학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9억달러 규모 건조 협약서 체결 소식으로
3.5% 오른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이 1~3% 상승하는 등 조선주도 강세를 이어
갔습니다. 그밖에 신한지주가 CEO 리스크 해소를 바탕으로
1.8% 올라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아자동차,한국전
력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가 1~2%
하락 하는 등 대형 IT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삼성증권이 1~4% 상승하는 등 증
권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녹십자가 미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급기업인
ASD 헬스케어와 과 4억 800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으로 3.4% 올랐고, 아시아
나항공이 내년 업황 호조 전망으로 4.8% 상승했습니다. 신
세계건설은 보유 부동산 매각으로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소식으로 2.2% 올랐고, KT&G는 러시아와 대규모 담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29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78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1포인트 내린 514.69포인트를 기록하며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
했지만 기관이 29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컴퓨터
서비스,통신장비,IT부품,음식료담배,출판매체복제,비금속,일반
전기전자,기계장비,유통업 등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소프트
웨어,섬유의류,종이목재,운송장비부품,건설,금융업 등이 상승
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ICT와 동서,OCI머티리
얼즈,네오위즈게임즈,포스코켐텍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CJ오쇼핑,메가스터디,다음,에스에프에이가 상승
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정부가 내년에 준중형 전기차 개발관련 지원을 본격화 한다
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앤디윈텍과 CT&T이 각각 10.2%
와 4.4% 오르는 등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슈퍼박테리아 감염 의심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으로
중앙백신과 파루가 6~11% 상승하는 등 관련주에도 매수
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
효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늘 인수전이 마무리
되는 전자결제시스템 업체 이니시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
랐습니다. 디스플레이텍은 갤럭시탭의 수혜주라는 평가로
2.0% 올랐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1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20개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