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검침 및 발전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 국내 1위 업체

1990년에 설립된 동사는 전기검침과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전기검침사업은 전력량계 검침업무,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업무 등을 담당하며 발전설비사업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전연료와 환경설비의 운전 및 경상정비를 수행하 고 있다. 2010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전기검침 48.9%, 발전설비 운전 31.6%, 발전설비 정비 13.0%, 기타(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등) 6.4%이다. 전기검침시장은 정부의 수의계약 또는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됨에 따라 과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동사는 45%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발전설비 운전 및 발전연료환경설비 정비부문도 과점적 시장이 형성된 가운데 동사는 각각 91%, 37%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장기 전기검침 시장규모 감소 전망 속 발전부문 매출 확대 여부 주목

검침 시장은 전력IT산업(스마트 그리드 사업) 구조화 및 원격 검침, 우편 송달 확대 등으로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그에 따라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전력의 자동원격검침 추진전략에 따르면 2020년에는 원격검침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주력사업인 전기검침부문에서의 중장기 매출성장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력발전설비사업도 높은 시장점유율,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신규 화력발전소 공급 감소 등으로 저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사는 화력발전 주설비 정비분야 진출, 원전 수처리 운전 및 정비, 원격검침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 한전KPS(051600)가 독점하고 있는 화력발전 주설비 정비시장이 2013년 개방될 예정인 가운데 동사는 시장진입을 위해 인력 확보와 기술 축적을 하고 있으며 성공적 진입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와는 별도로 동사가 지분51%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양양 철광석 광산 재개발 사업(가채매장량 680만톤)도 2012년에 연간 7.9만톤을 생산하는 등 채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이에 따른 실적 기여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2010년 들어 원가절감, 고마진의 발전설비 정비분야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동사는 IR을 통해 2010년 매출액 2,300~400억원, 순이익 200~220억원(토지매각이익 71억원 포함)의 경영목표를 밝힌 바 있다.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043만주로 공모후 발행주식총수의 32.0%

전량 구주매출로 상장되는 동사의 발행주식총수는 3,260.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인 한국자유총연맹 1,010.6만주(31.0%, 6 개월, 이하 보호예수), 한국전력 945.4만주(29.0%, 6개월), 우리사주 260.8만주(8.0%. 1년)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043.2만주(32.0%)이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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