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09.24p(- 8.24p/-0.41%)
코스닥 지수 511.71p(- 2.98p/-0.58%)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2010선 아래로 밀려났
습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 여파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2019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수에도 불구
하고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이틀째 출회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는 등 단기 상승폭이 컸던데 따른 경계심리
가 작용한 탓에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20원 내린 1152.6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 1,925억원 순매수/외국인 53억원 순매수/
기관 2,376억원 순매도/프로그램 579억원 순매수)

오늘 코스피 지수는 8.24포인트 내린 2009.24포인트를 기록
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659만주와 5조323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화학,
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유통,전기가스,금융,증권,보
험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의약품,비금속광물,의료정밀,
건설,운수창고,통신,은행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가 1~2% 하락하는 등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악재로 작용
하며 현대차 3인방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으로의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2.9%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가 각각
6.4%와 11.8%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포스코,신한지주,KB금융,삼성생명,SK에너
지 등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엿새만에 하락반전
했고,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STX조선해양이 하락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일부 조선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습
니다. 반면 LG화학과 LG 전자,LG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
냈습니다.

미래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구제역이 수도권을 확산될 조짐을 보인
다는 소식으로 사조산업과 사조오양,사조대림 등 수산물관련
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의 성공적
인 중국 시장 진입을 호재로 2.9%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녹십자도 미국 ASD 사와 바이오의약품 대규모 수출 MOU
체결 소식으로 호재로 1.8%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
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신용등급
이 양호하게 나온 점과 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7%
올랐고, KT&G는 대규모 수출계약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98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12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98포인트 내린 511.71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50억원 가량 순매도 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습
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IT부
품,음식료담배,섬유의류,일반전기전자,의료정밀기기,유통,
금융업 등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종이목재,금속,운송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포스코ICT,동서,OCI머티리얼즈,에스에프에이,포스
코켐텍,태웅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다음,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가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에스에이엠티가 출자전환을 통한 회생기대감으
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원개발이 100억대 규모의 낙동강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14.3% 올랐습니다. 파워로직
스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드라이버모듈 등 신사업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1.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32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89개
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