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96.48p(- 3.37p/-0.16%)
코스닥 지수 529.02p(- 3.99p/-0.75%)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단기급등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2111p까지 올라서는 등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전환됐고, 프로그램매도세가 급증한 탓에 장후반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0원
내린 1116.6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 955억원 순매수/ 외국인 248억원 순매도/
기관 97억원 순매수/프로그램 1,262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3.37포인트 내린 2096.48포인트를 기록했
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583만주와 7조88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의약품,비금속
광물,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금융,
은행,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화학,전기전자,전기가스,
통신,증권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 병가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과 일본 D램 업체 엘피다의 D램 가격 인상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2.1%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이닉
스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예상외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
라는 전망과 경쟁력 강화 기대감으로 2.7% 올랐고,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대형 IT주가 강
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전력은 최근 강추위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1.0% 올라
엿새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
자동차가 1~2%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LG화학,신한지주,KB금융 등이 하락했습
니다.

SK이노베이션이 1.9%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GS,S-oil 이
1~2% 올라 이틀째 상승하는 등 정부의 물가대책 여파로 최근
조정 받았던 정유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한유화가 올해 가파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9.5% 올랐고, 우진은 원자로 핵심부품
‘중성자 검출기’ 국산화 소식으로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
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0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14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99포인트 내린 529.02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
째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2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습니다. 업종별
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통신장비,정
보기기,반도체,IT부품,출판매체복제,화학,제약,비금속,건설업 등
이 하락했고, 소프트웨어,음식료담배,섬유의류,기계장비,유통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으로 어제
급등했던 셀트리온이 하루만에 7.3% 하락했고, CJ오쇼핑과 메
가스터디,포스코ICT,다음,네오위즈게임즈,태웅,GS홈쇼핑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OCI머티리얼즈,에스에
프에이가 상승했습니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이 유일하게 제 4 이통 사업신청(와이
브로용 주파수 이용계획서) 를 접수한 것을 알려진 가운데 디브
이에스와 자티전자,이엔쓰리,스템싸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KMI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녹스가 스마트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으로 5.5% 올랐고, IT부품업
체 와이즈파워는 미국 탄소나노튜브(CNT) 원천특허 보유
업체인 유니다임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
랐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45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80개를 기록
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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