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영된 드라마 <드림하이>에 깜짝 등장한 ‘고시레’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DA(Digital Adventuer)는 2006년부터 전통 한식 음식점 ‘고시레(高矢禮)’와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통해 일본 내 한국 문화 및 한식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고시레’는 2006년에 처음 오픈한 도쿄 1호점은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8년 나고야 2호점과 지난해 3호점으로 롯데호텔 킨시쵸점을 연이어 오픈 해 운영 중이다.

<드림하이>10화 마지막 장면에서 삼동이가 혜미를 기다리다 일본인 친구를 만나러 간 장소가 바로 일본 나고야점 ‘고시레’로 관람차 안의 혜미와 진국이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 삼동이 충격을 받고 쓰러지던 장소이기도 하다.

나고야점 ‘고시레’는 관람차와 연결되어 있는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차 앞 거리는 현지명소이자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더욱 유명하다.

시청자들은 한국 전통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고시레’에 대해 “관람차 옆 삼동이가 쓰러진 음식점이 어디인지 궁금하다”, “나고야에 있는 것 같은데 한 번 가보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고시레는 한국을 일본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고시레 브랜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현재 인기가 높은 한식 제품을 개발해 일본 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매주 예약 접수를 받아 한국에서 제조한 제품을 일본으로 배송해 판매하는 ‘고시레 김치’와 2009년 출시 직후 일본 내 막걸리 열풍을 일으켰던 ‘고시레 막걸리’는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세븐일레븐을 통해 매년 판매되는 ‘고시레 도시락’은 첫 출시에 10만개가 넘게 판매되어 화제가 된바 있고, 지난해 9월~10월 동안 판매된 ‘고시레 삼각김밥’은 115만개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어 한식의 편의점 상품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스테디셀러 상품인 고시레 불고기양념, 고시레 홍시, 고시레 유자차 등과 에코백, 한국전통수저와 전통 디자인의 고시레 MD상품의 판매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와 더불어 전통 디자인 제품도 보급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DA 관계자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린다는 의미로 문을 연 고시레가 일본 고객들에게 한국의 맛과 정성을 알리는 성공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면서 “단순히 수익을 위한 운영이 아닌 수준 높은 한국 음식 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는 것이 고시레의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전통 한국요리 음식점 ‘고시레’는 일본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모색 중에 있다.

조수영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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