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45.58p(-24.12p/-1.17%)
코스닥 지수 525.74p(- 5.73p/-1.08%)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04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뉴욕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습
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2077p까지 올라서
기도 했지만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원화강세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된 탓에 하락반전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
다 4.20원 오른 1108.90원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반등했
습니다.
(개인 4,628억원 순매수/ 외국인 4,809억원 순매도/
기관 402억원 순매수/프로그램 1,264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24.12포인트 내린 2045.58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821만주와 6조
65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화학,의
약품,비금속광물,기게,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건설,
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
료품과 섬유의복,철강금속,전기가스업이 상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가 2% 이상 하락했고,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3~6% 하락하는 등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된 자동차와 조선주가 동반 하락했습
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정유 시장에 대
해 시장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더해지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한화
케미칼,OCI가 2~4% 하락하는 등 정유주와 화학주도 약세
를 면치 못했습니다. 포스코는 국제 철강가격 급등으로 인
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장중 하락반전 했습
니다.

반면 신한지주가 실적개선과 CEO리스크 해소 기대감으로
0.3% 올랐고, KB금융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는 등 일부
대형 금융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인
천공항 수송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고려아연이 예상치 보다 높은 실적 기대감으로
3.5% 올랐고, CJ제일제당이 멕시코 코스트코와의 대량
입점 계약 소식으로 2.8% 상승했습니다. 삼성SDI는 저평
가 분석에 힘입어 1.2% 올랐고, 삼양옵틱스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소식에 힘입어 1.3%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61개를 기록했
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57개를 기록했
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73포인트 내린 525.74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590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
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했습니다. 업종
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
퓨터서비스,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IT부품,종이목재,출판
매체복제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류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SK브
로드밴드,CJ오쇼핑,메가스터디,포스코ICT,동서,OCI머티리얼
즈 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다음과 OCI머티리얼즈,
차바이오앤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세명전기와 대아티아이가 1~2% 오르는 등 철도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가 3~7% 오
르는 등 저출산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애경그룹 계열사로 아토피보습제 전문기업인
네오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탑스는 갤럭시S 및 갤럭시
탭 판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힘
입어 2.5% 올랐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2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630개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