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08.50p(-37.08p/-1.81%)
코스닥 지수 522.70p(- 3.04p/-0.58%)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200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뉴욕증시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금리인상 우려
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 하는 등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됐고,
오늘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마감 무렵 프로그램매물이 급증한
탓에 낙폭이 확대되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10원 오른 1117.00원으로 마감
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개인 8,030억원 순매수/ 외국인 10,988억원 순매도/
기관 1,154억원 순매수/프로그램 4,885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37.08포인트 내린 2008.50포인트를 기록
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0522만주와 7조0676억원
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
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
전기가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등 IT주가 하락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2~4%
하락하는 등 정유주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현대
모비스,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가 사흘 연속 하락했고, 신한지
주와 KB금융,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
니다. 반면 포스코는 제2인도제철소 건립 추진 보도가 나온
가운데 0.52% 올라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중국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국내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진 탓에
GS건설과 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산업이 2~8% 내리는 등
건설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신세계가
4~5% 하락하는 등 정부의 물가조정 압박에 의한 실적 부진
우려로 유통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호석유가 합성고무 2공장 준공 효과에 힘입어
2.4%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남해화학이 흑자전환과 곡물가
격상승 우려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1.1% 올랐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24개를 기록했
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98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04포인트 내린 522.70포인트를 기록하며 이
틀째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
이 4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
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컴퓨터서비스,반도체,일반
전기전자,건설업 등이 하락했고, 소프트웨어,IT부품,음식료
담배,섬유의류,화학,기계장비,운송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CJ오
쇼핑,포스코ICT,OCI머티리얼즈,동서,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
했고, 서울반도체와 에스에프에이,다음,GS홈쇼핑이 상승했습
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이동통신사들이 공동 모바일 결제 상용화
추진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유비벨록스와 솔라시아가 4~5%
오르는 등 근거리무선통시(NFC)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남북 군사실무(예비)회담 결렬 소식으로 제룡산업과 세명전기,
비츠로테크 등 대북관련주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정전용량 방식 터치업체 멜파스가 올해 매출
확대와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14.2% 올랐고, 오디텍이 LED
(발광다이오드) 업황 반등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로 5.7%
상승했습니다. 효성오앤비는 국제 곡물가격 폭등 우려감으
로 7.7%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한빛소프트는 신작게임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4.2% 올라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
어갔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44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621개를 기록
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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