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89.11p(-21.41p/-1.06%)
코스닥 지수 520.08p(- 0.80p/-0.15%)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0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
습니다.

뉴욕증시가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 실망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
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출발했
습니다.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가 1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장초반 202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됐고, 개인이 동반 매도
하는 등 오후들어 수급이 악화된 탓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0원 오른 1120.30원으로 마
감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 620억원 순매도/ 외국인 2,041억원 순매도/
기관 13억원 순매수/프로그램 1,171억원 순매수)

오늘 코스피 지수는 21.41포인트 내린 1989.11포인트를 기록
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323만주와 5조62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화학,기계,전기전자,
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
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의약품,비금속광물,
철강금속,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하이닉스반도체가 1% 이상 하락했고, 현대
자동차와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 가 1~2% 하락하는 등 IT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10억달러 규모 수주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
했다는 소식으로 3.0% 내려 사흘만에 하락했고,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이 3~4% 하락하는 등 조
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밖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
션이 하락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KB금융,삼성생명이 상승했습
니다. 한국전력은 요금인상 기대감으로 1.9% 올라 이틀째 강세
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
온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코스맥스가 2~3% 오르는
등 중국시장에 진출한 화장품주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동원수산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사조오양과 사조산업,
신라교역이 2~5% 하락하는 등 피시플레이션(Fisherie + Inflation)
기대감으로 어제 강세를 보였던 수산물 관련주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신세계가 전날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대형마트 부분을
분할해 신설회사로 설립하는 기업분할 결의 소식을 호재로 2.8%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한통운은 올해 매출증가 기
대와 M&A 기대감으로 1.4% 올라 7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대한해운은 오늘 거래가
재개되면서 하한가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6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71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80포인트 내린 520.08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
인이 23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습니다. 업
종별로는 통신서비스,통신장비,정보기기,IT부품,섬유의류,종이
목재,출판매체복제,제약,일반전기전자,의료정밀기기,건설,유통업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
웨어,컴퓨터서비스,비금속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다음,메가스터디,OCI머티리얼즈,GS홈쇼핑 등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포스코ICT,동서,네오위즈게임즈,멜파
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비트컴퓨터가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
로 작용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성정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U헬스케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멕시
코 철광석 개발사업 컨소시엄 참여 소식으로 미주제강과 성원
파이브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인트론바이오가 리신 단백질과 관련한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으로 5.1% 올라 엿새만에 상승했고, 유비벨
록스는 현대차의 스마트카 사업 수혜 기대감으로 4.5%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439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29개를 기록
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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