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69.92p(-35.38p/-1.76%)
코스닥 지수 512.06p(- 8.53p/-1.64%)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프레지던트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리
비아 반정부 시위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유럽증시 하락, 그리고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의 매수와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만회하는
듯 했지만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코스피
지수는 196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50원 오른 1127.6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개인 1,639억원 순매수/ 외국인 3,207억원 순매도/
기관 1,431억원 순매수/프로그램 2,070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35.38포인트 내린 1969.92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239만주와 6조
14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
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의료정
밀,유통,전기가스,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 증권,보험업 등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리비아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국내 건설업체의 피해가 우
려되는 가운데 GS건설과 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건설이
4~9% 하락한 탓에 건설업종 지수가 6% 이상 하락했습
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10% 이상 하락하는 등
두바이유 국제 현물 가격이 30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항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3~5% 하
락하는 등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LG화학,기아자동차,삼
성생명,한국전력,LG전자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
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이 상승했고,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이 1~3% 상승하는 등
은행과 보험주가 유가상승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이라
는 점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두산엔진이 글로벌 상선 발주가 2009년을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2.1% 올랐고,
LG상사는 올해 자원개발과 신규사업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2.2% 상승했습니다. 웅진에너지
는 최근 매출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
으로 3.6% 올랐습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12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20개를 기록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53포인트 내린 512.06포인트를 기록하
며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
만 외국인이 18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
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
IT부품,비금속,일반전기전자,건설,유통업등 대부분이 하
락했고, 오락문화업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
체,SK브로드밴드,CJ오쇼핑,포스코ICT,메가스터디,OCI머
티리얼즈,동서,태웅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
즈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자유투어가 1~3% 하락하는 등 여행주가 하락
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애강리메텍이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금 가격
이 급등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양돈용 배합
사료 전문업체 팜스토리한냉은 중국의 비료 수출 통제 소
식에 따른 국제 비료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다날은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휴대폰결제 계약 체결 소식을 바탕으로 6.4%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크리스탈노믹스가 관절염
치료 신약후보와 국제특허 출원 소식으로 4.0% 올랐습
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226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762개를 기록
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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