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61.63p(- 8.29p/-0.42%)
코스닥 지수 507.16p(- 4.90p/-0.96%)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가 리바이 사태
우려감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리비아발 악재가 어제 국내증시
에 일정부문 반영된 가운데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지속된 점이 투자심
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한때
1951p로 밀려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60원 내린 1124.0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
에 반등했습니다.
(개인 1,035억원 순매도/ 외국인 1,570억원 순매도/
기관 440억원 순매수/프로그램 2,962억원 순매수)

오늘 코스피 지수는 8.29포인트 내린 1961.63포인트를 기록했
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0572만주와 5조68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
전기전자,운송장비,건설,운수창고,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
료품과 화학,의약품,의료정밀,유통,전기가스,통신,금융,보험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IT주가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밖에 현대중공업과 LG화학,신한지주,KB
금융 등이 하락했던 반면 포스코와 삼성생명,한국전력이 오름
세를 나타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1.6% 올라 하락 하루만
에 반등하는 등 유가 강세 수혜 기대감으로 정유주에 매수
세가 유입됐습니다.

기업은행이 5.7% 오른 가운데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2~6%
오르는 등 은행주도 저축은행 사태가 일단락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GS 건설
과 동부건설,현대건설이 하락하는 등 어제 리비아발 악재로
낙폭이 컸던 건설주는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약세
로 돌아서며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NHN이 최근 성장성 우려에 따른 조정에서 벗
어나며 4.4%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현대홈쇼핑이 인플
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 정책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7.7%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13개를 기록
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15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90포인트 내린 507.16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54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습니
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소프
트웨어,컴퓨터서비스,반도체,IT부품,종이목재,출판매체복
제,비금속업등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금속,일반전기전자
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에스에프에이,포스코ICT, 동서,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다음,메가스터디,OCI머티리
얼즈 등이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평산과 유니슨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태웅과 용현BM이 4~12% 오
르는 등 풍력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에이모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자
전거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가 6~8% 오르는 등 저
출산 대책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영남제분이 농산물 가격급등세를 재료로
6.3%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사이버결
재가 지난해 실적호조와 최근 중국내 휴대폰 결제
특허 취득으로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4.2% 올랐습니다. AD모터스는
대규모 전기자동차 양산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으로
11.9%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32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654개
를 기록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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