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이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21일 ‘사회복지시설안전교육’ 과정을 운영하였다. 

지난해 5월 화재로 22명의 요양 노인이 숨져 큰 파문을 낳았던 전남장성 요양병원 사고부터 최근 발생한 제주시 노인복지병원 화재사고 등 화재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노인복지시설들은 여전히 사고예방 및 대처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종사자의 부실한 화재안전관리 및 미흡한 사고대처능력이다. 

이에 인력개발원에서는 노인복지시설 화재·응급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향상을 위해 노인복지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안전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노인복지시설의 시설물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화재·응급의료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유형별 교육으로 기획되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의 이해 ▲시설 화재에 따른 대응 및 실습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및 실습 등 실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되었으며,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현장전문가와 안전관련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하여 교육효과를 제고하였다. 

교육과정을 기획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김윤수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복지시설종사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대응역량 향상 통해 노인요양시설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력개발원은 올해 사회복지시설안전교육을 서비스 대상별로 맞춤형 콘텐츠로 기획하였으며, 아동, 장애인복지시설 교육에 이어 이번 노인복지시설 교육을 통하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안전사고 대응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영재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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