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7번째로 한국신용평가와 함께 개최하는 컨퍼런스이자 2009년 들어 세 번째로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Moody’s는 파트너사인 한신평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한국 채권발행시장의 성장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Moody’s Group의 Managing Director인 Jennifer Elliott는 말했습니다.
금주 설명회에서 발표 예정인 Moody’s의 임원진은 Asia Pacific Group의 Managing Director Jennifer Elliott, Asia Corporate Finance Group의 Managing Director Brian Cahill, Asia Financial Institutions Group의 Managing Director Jerry Chien, Asia Sovereign Group의 Senior Vice President Tom Byrne입니다.
한신평의 임원진에서는 유혁근 대표이사, 김선대 기업금융평가본부 전무, 김현수 PF평가본부 상무, 송기형 기획전략본부 전무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Moody’s는 외부 노출(external exposure)에 맞서 은행 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적기에 경기부양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정부의 의지와 능력 덕분에 한국의 국가 신용 펀더멘털은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탄력성을 보였고 신용 위기 내내 안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국내 수요가 지탱되었으며 올해 GDP 성장률 감소폭도 최소화될 전망입니다. Moody’s는 한국이 2010년 GDP 성장률이 3.0%까지 회복한 뒤 4.0-5.0%의 중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관련 리스크는 현재 A2인 국가 신용 등급을 압박하는 요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자국통화표시 채권 등급 한도의 경우, Moody’s의 국제적 기준과의 일관성을 높이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재조정이기는 했으나, Aa1으로 하향 조정된 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Moody’s는 또한 원/달러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다수 금융 기관의 민영화 및 개혁 방안, 그리고 은행들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및 리스크 지배구조의 효율성을 한국 금융 기관의 주요 신용 요인(credit factor)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대다수 은행의 자본화 수준이 높아졌고 영업 환경의 악화로 인한 리스크도 줄어들었으나(하지만 여전히 테일리스크(tail risk)는 존재합니다) 순이자마진의 감소와 신용 비용 증가로 인해 은행들이 발표한 수익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은행들은 또한 자산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과 함께 비은행권 금융 회사와의 경쟁 위협에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기업의 신용 등급에 관한 Moody’s의 전망은 현재로서는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 상황의 개선 및 한국 제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 원화 가치의 하락 덕에 대기업들은 최근 고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이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 밖에 소비재 및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강력한 수요, 국제 적 수요의 반등과 일부 산업의 생산 차질 요인 역시 한국 기업의 건실한 실적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보도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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