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최대 행사인 ‘제3회 유통산업 주간’이 1일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유통산업연합회 주최로 ‘국민과 함께하는 유통산업! 다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유통산업 주간은 살아난 소비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20일 시작한 민간 주도 최대 쇼핑행사인 ‘K-Sale Day’에는 백화점·대형마트부터 전통시장까지 전(全) 유통업계가 참여해 오는 15일까지 전방위적 할인을 펼친다. 

국내 유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세미나와 통합학술대회도 열린다. 2일(수) ‘중국 온라인유통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2016년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 ‘PB상품 해외진출 세미나’가, 3일(목)에는 ‘유통분야 통합학술대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16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과 ‘2016년 프랜차이즈 전망 및 창업설명회’가 개최된다. 

◇1일 ‘유통산업 주간 개막식’ 상의회관서 열려…윤상직 산업부 장관, 이동근 商議 상근부회장 등 300여명 참석 

1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진병호·이갑수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과 대형마트·백화점·전통시장·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통산업연합회는 그동안 업계 갈등해소와 상생발전에 힘써왔으며, 이제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기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유통산업주간이 소비불씨를 더욱 살리고, 국내 유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20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대한상공회의소, 매경미디어그룹 공동주최)을 열어 국내 유통업계 발전에 공로한 기업과 기업인을 격려했다.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매출신장을 이끈 마리오아울렛㈜과 세계 8개국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지에스홈쇼핑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스마트픽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신유통방식을 선보인 주식회사 롯데닷컴이 받았다.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주식회사 영암마트, 알파㈜, 크레텍책임 주식회사, 해군보급창, 육군 제1보급단, 애경유지공업㈜, ㈜포워드벤처스, 주식회사 다나와, 롯데쇼핑㈜롯데슈퍼 등 9개 단체와 오세조 연세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상의 회장상은 ㈜혜인식품, ㈜리테일테크, ㈜몽키플러시가,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터파크, 육군 제2보급단이 받았다. 올해 신설된 유통업 상생협력문화확산사업 공로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신세계, ㈜지에스리테일, 의왕부곡도깨비시장 등 3개 단체와 전주시청, 의왕시청 등 2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과 중소유통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 3월 출범한 민간협의체이다. 유통산업관련 7개 협단체와 7개 기업로 구성돼 있으며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 

* 7개 협단체 :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 7개 기업 : 농협중앙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에브리데이리테일, 롯데슈퍼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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