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11일, 2017학년도 학사구조에 따른 입학요강을 확정, 발표하였다. 발표된 입학요강에 따르면, 총 1,458명의 입학정원 중 수시모집에서 72.3%인 1,054명을, 정시모집에서는 27.7%인 404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입학요강에서 가장 큰 특징은 총 27.7%를 선발하는 정시에서 전형방법 사전 예고제에 따라 전형방법을 변경할 수 없는 예체능계 일부 학과 66명을 제외한 전 인원을 인문계/자연계 구분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사실상 정시모집 전원을 계열 구분 없이 통합모집 하는 것이며, 이는 모집단위 광역화를 시행하는 국내 대학 중 최초의 시도이다.

인문계와 자연계를 수능 100%로 계열구분 없이 모집하게 됨에 따라, 한성대학교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점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탐구영역은 10%, 주요 영역인 국어, 영어, 수리 영역은 각 각 30%를 반영하고, 수리 가형의 응시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특정 계열에 합격자가 집중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 하였다.

정시모집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계열과 관계없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학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예술학부 및 디자인대학 일부 분야 제외), 학생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1학년 과정에서 학부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학부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이니만큼, 1학년 과정에서는 분반과 지도교수를 배정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입학전형으로 인해 총 정원의 23%(338명)에 해당하는 비율에 대한 정원의 유연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각 대학과 학부, 그리고 전공별 세부단위인 트랙들은 학생의 유치에 총력을 다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성대학교는 입학정원의 72.3%(1054명)를 차지하는 수시모집에서도 일부 학부를 제외한 전체 대학에 대해 모집단위 광역화를 시행하고 있다. 모집단위 광역화는 IT공과대학(424명),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243명),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185명), ICT디자인학부(56명)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총 모집인원은 908명이다. 이에 따라 모집단위 광역화에 의해 모집되는 인원은 수시모집 정원 1,054명 중 86.1%에 달한다.

한성대학교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모집단위 광역화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할 분야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그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학년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문분야에 대한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특히 2개 이상의 복수 트랙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지식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성대학교에서는 전부(轉部)를 전학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이다.

이는 한성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이 공부할 학문 분야를 원하는 만큼 선택 및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써, 자신의 진로에 맞춘 지식과 능력 습득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 대한 사회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기자  asano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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