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PMR(Professional Mobile Radio) 통신 솔루션 공급 업체인 하이테라(Hytera)가 도미니카 공화국 대통령실이 발주한 2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국가 비상 관리 시스템(National Emergency Care System)과 시큐리티 9-1-1(Security 9-1-1)(Sistema Nacional de Atención a Emergencias y Seguridad)을 위한 전국 범위의 비상 대응망을 구축할 목적으로 중요 통신을 위한 TETRA(Terrestrial Trunked Radio) 기술을 채택하고 2015년 말 2건의 공공 입찰을 발주했다. 수도인 산토도밍고 인근 도시 하이나(Haina)와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을 5개 사이트와 528개 터미널로 커버하는 프로젝트와 도미니카 공화국 2대 도시인 산티아고를 30개 사이트와 2155개 터미널로 커버하는 또다른 프로젝트다.

산토도밍고 지역에 구축되어 있는 기존 TETRA 네트워크 역시 하이테라가 지난 2013년 도미니카 공화국 대통령실이 발주한 사업을 수주해 구축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911 시스템, 카메라 감시 시스템, 통신 인프라와 하이테라가 수주한 각각의 터미널을 포함한 다수 요소로 이뤄져 있다. 페르난도 카멜로(Fernando Camelo) 하이테라 국제 사업부 지역 담당 이사는 “산토도밍고의 시스템은 공공 보안대원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이테라의 솔루션과 지원을 입증하는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밍 캄 웡(Ming Kam Wong) 하이테라 국제 사업부 부대표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공공 보안대원에게 적합한 기술을 선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TETRA는 널리 도입되고 검증된 기술”이라며 “통합된 국가 중요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개방형 프로토콜인 TETRA 디지털 표준은 중요 작전을 위한 안전하고 암호화된 통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준다. TETRA 국제 표준 협회인 TCCA(TETRA + Critical Communications Association)는 24개 이상의 제조사에 750여 개의 상호운용성(IOP) 인증서를 수여했다.
 

윤성만 기자  boo@emoen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