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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쿠바 특정조건 충족못하면 단교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18 22:46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으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지난해 10월 지지했다가 최근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쿠바와 관계를 다시 단절할 수 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16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캠페인 유세에서 종교의 자유, 정치의 자유를 보장하는 등 “쿠바가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못할 경우 다시 단교라는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공산 압제에 맞서는 쿠바인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수감중인 정치범들도 모두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바마 정권의 쿠바와의 외교 관계 복원 협상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이는 오로지 카스트로정권에게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민주당 정권은 지난 2014년 12월 쿠바와의 관계 복원 선언을 한 후 2015년 5월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고,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대사관이 쿠바에 국교단절 이후 처음으로 개설됐으며, 2016년 3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신승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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