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 설비 투자를 줄이고 과거에 비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지 못하는 저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급격한 청년 일자리 감소와 취업경쟁 과열은 취업준비생의 고스펙 지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결과 성과만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을 모두 포기하는 ‘3포 세대’ 등의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취업대란, 고스펙 사회, 3포 세대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미래에 대해 숨 막히는 불안감만을 가중시키고 자신감을 상실시키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학생들은 교내 스포츠와 취미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 대신 자신의 인성을 문제집으로 학습하고, 교양수업 대신 취업스펙을 쌓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대학문화에서 배우는 본질적 체험과 학습은 제쳐두고 기업에서 원하는 핵심역량만을 습득하는 것에 급급하고 있다. 오직 취업이라는 결과에만 입각한 채 대학생활이 수단적인 역할로 변질되어 대학문화의 본질인 인성과 역량 함양은 외면하고 있다.

한국 대학생들과 다르게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은 학업이외 시간을 다양한 스포츠 및 취미활동,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할애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뛰어난 동료들과 쉽게 어울리고, 학업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시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