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이 주관한 ‘2016 제14회 전국대학생패션쇼’가 10월 3일과 4일 양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전국대학생패션쇼는 대구시 산격동에 위치한 패션디자인개발센터(구, 한국패션센터) 앞 야외 광장 특설 무대에서 10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양일간 열렸으며 약 3,700 여명이 넘는 관람객과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개 대학 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만, 태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유수 대학도 함께 참가하여 대학별, 국가별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쇼가 진행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러시아에서 참가한 Vladivostok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Service의 패션쇼에서는 4명의 러시아 전문 모델이 직접 무대에 올라 행사의 수준을 높여주기도 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11개 대학이 플리마켓을 열어 다양한 의상과 패션 아이템을 알뜰한 가격에 판매하여 패션쇼의 재미를 더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올해 전국대학생패션쇼는 매년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대학이 함께 참가하며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글로벌한 패션 문화의 장이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대학생 패션문화축제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과 포부를 전하였다.

패션 전공 대학생들의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 대학 간의 교류 증진 도모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대학생패션쇼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차세대 예비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윤병철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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