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고려대학교 기초교육원(원장 장동천)은 11월 7일(월)부터 11월 11일(금)까지 한 주간을 “교양축제”기간으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2016학년도 교양축제”는 기존의 Discover KU 특강(DKU특강)을 비롯해 사진전, 시·선·가(시와 선율이 있는 가을밤)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진다.

고려대 교양축제는 2013년부터 시행한 ‘오픈 캠퍼스 Discover KU’를 확장한 개념이다. Discover KU는 열린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대학교 내 강의를 중고교생 및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직접 체험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2013년 당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

올해 교양축제 테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우리들의 이야기(부제: 나+너=우리”)이며, 특히 DKU 특강은 이를 구체화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그리고 공동체 의식”으로 주제를 선보였다. 갈수록 개인화ㆍ파편화되어 가는 우리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협력, 더 나아가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 없이 더 이상의 건강하고 따뜻한 삶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 행사를 준비했다.

총 19개 핵심교양 강좌로 구성된 DKU특강은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지식이 균형감 있게 조율된 고려대 기초교육원 ‘핵심교양’ 과목의 대표 강좌들이다. 그 중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4회 야간 강좌는 직접 듣기 어려웠던 고려대 명예교수들의 석학 강연으로 채워진다.

* 디자인조형학부 진영선 명예교수 : <르네상스 예술과 공공의 선>(11/7)

* 불어불문학과 황현산 명예교수 : <문화와 이데올로기> (11/8)

* 한국사학과 조광 명예교수 : <한국문화의 특성>(11/10)

* 정치외교학과 최장집 명예교수 : <지속가능한 민주주의의 조건들에 관하여> (11/11)

DKU특강 시리즈 외에도 고려대 학생들의 색다른 감성과 개성으로 충만한 「사진전」, 그리고 문학 낭송과 음악 연주의 만남을 통해 서정적 운치와 선율에 심취해보는 「시와 선율이 흐르는 가을밤」 등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다.

신승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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