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뉴스/ 서울] 

리얼미터 11월 2주차 주간집계(무선 85 : 유선 15 비율, 전국 2,531명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TK(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급격하게 이탈하며 6주 연속 하락, 사상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K에서도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10일(목) 일간 지지율은 16.9%로 떨어져 국민의당에 박빙의 격차로 쫓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시민사회의 ‘박 대통령 퇴진·탄핵’ 여론과 거리를 두고 분명한 정국수습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하락했으나,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제치고 TK에서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고,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을 밀어내고 11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또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15% 선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퇴진·탄핵’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은 원내 정당 중 유일하게 상승하며 15주 만에 6%대를 회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직접 개입 의혹’과 ‘우병우 황제 수사 논란,’ ‘차은택 이권·인사 개입 의혹,’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강행 논란’ 등의 확산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소폭 회복, 주간집계 상으로는 1주일 전에 기록한 최저치 11.5%와 동률로 나타났으나, 지난 5주 동안의 급락세가 멈췄다. 다만,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여전히 10%대 초중반 또는 한 자릿수의 지지율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고, 특히 호남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해당지역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7주 연속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춘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소폭 하락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2주 연속 9%대의 4위를 이어가며 안 전 대표를 바짝 따라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32.0%(▼1.0%p), 새누리당 19.2%(▼2.2%p), 국민의당 15.3%(▼0.5%p), 정의당 6.2%(▲0.4%p)

민주당, 시민사회의 ‘朴대통령 퇴진·탄핵’ 여론과 거리 두고 분명한 정국수습 타개책 제시하지 못하며, 호남과 PK, 3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 등 야당성향 지지층 일부 이탈하며 하락했으나, 새누리당과 격차 더 벌리고 1위 유지. TK에서 새누리당 제치고 사상 처음 선두 부상, 호남에서 국민의당 11주 연속 앞서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로 나서

새누리당, 朴대통령과 친박 지도부 거취 둘러싸고 분당설까지 불거지는 등 당내 갈등 격화로, TK,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6주 연속 하락, 사상 처음으로 20% 선 무너지며 2주 연속 최저치 경신. 10일(목) 일간집계로 16.9%까지 떨어지며 국민의당에 박빙의 격차로 쫓기고, TK에서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아

국민의당, 서울과 충청권, 40대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소폭 하락,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 마감. 호남에서는 11주 연속 민주당에 밀려

정의당, ‘朴대통령 퇴진·탄핵’ 운동 이어가며 PK와 호남, 20대, 진보층에서 결집, 2주 연속 상승하고 15주 만에 6%대 회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2,531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최순실 게이트 파문 관련 책임공방,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고, 정국수습 타개책과 관련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대통령 퇴진·탄핵’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먼저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3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 등 야당성향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지난주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32.0%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새누리당의 낙폭이 더 커, 양당 격차를 11.6%p에서 12.8%p로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民 25.5, 與 24.9%)에서 비록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밀어내고 선두로 부상했고, 광주·전라(民 33.3%, 國 28.9%)에서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 및 중도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2.2%p 내린 19.2%로 6주 연속 하락, 지난주 11월 1주차에 기록했던 최저 지지율(21.4%)을 2주 연속 경신하고 사상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

특히 새누리당은 10일(목) 일간집계에서는 16.9%까지 내려앉아 국민의당(16.2%)에 불과 0.7%p 박빙의 격차로 쫓기고 있고, 대구·경북(與 24.9%, 民 25.5%)에서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야당인 민주당에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40대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0.5%p 내린 15.3%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한편 광주·전라(國 28.9%, 民 33.3%)에서는 11주 연속 민주당에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 2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4%p 오른 6.2%로 2주 연속 상승, 7월 4주차 이후 15주 만에 6%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1.1%p 오른 5.4%, 무당층은 2.2%p 증가한 21.9%로 집계됐다.

김정호 기자  yanni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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