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뱀파이어 로맨스 열풍이 거세다.

지난 12월 2일 개봉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뉴 문>이 모든 신작들을 제치고 2주 연속 맥스무비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2012>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1위를 거머쥔 영화로도 기록되었다.

<뉴 문>은 주말 시간표 배정이 모두 마무리된 화요일 오전부터 급격히 예매량이 늘었다. 많은 관객들이 흥행이 검증된 지난 주 1위작을 안전하게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뉴 문>이 1위 수성에 성공한 이유는 남성 관객이 본격적으로 예매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10대, 20대 여성 관객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며 역대 흥행 성적을 갈아 치웠다.

이런 관람 패턴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뉴 문>의 초반 흥행을 주도한 것은 압도적으로 여성 관객이었다. <뉴 문>은 개봉 첫주에 여성 관객의 비율이 70%에 육박했다. 하지만 2주차부터 남성 관객의 비율이 개봉 첫주 32%에서 39%까지 올라가면서 흥행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뉴 문>이 예매순위 2주 연속 1위의 여세를 몰아 최종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고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 문>은 개봉 첫주 전국 관객 90만여 명을 모으며 정상에 올랐었다.

연예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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