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학보인 고대신문사(주간 허태균 심리학과 교수)는 11월 3일(금) 오후 7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창간기념식에는 고대신문의 발행인 겸 사장인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학수 고려대학교교우회장, 최광식 고려대 교수(고대신문 동인회장)를 비롯해, 고대신문 동인(고대신문 기자 활동했던 졸업생)인 정세균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양섭 명신산업 회장 등 고대신문 동인들과 고려대학교 교무위원, 교우회 부회장, 학생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간기념식에선 염재호 총장이 기념사를 최광식 고대신문동인회장이 환영사를, 이학수 고려대교우회장과 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를 한다. 창간기념식에선 고대신문사의 발전과 고대신문동인회의 화합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양섭 명신산업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대신문동인회를 대표해 최광식 동인회장이 학생 편집실을 대표한 조재석(영문 10) 고대신문 편집국장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창간기념식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쓴 자전적 소설<영초 언니>의 실존인물이 천영초 씨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영초 씨는 신방과 72학번으로 1973년도에 고대신문사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10월 30일자 고대신문 창간기념호에 실린 기념사를 통해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낡은 교육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고려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면서, 고대신문이 노력과 숙고를 통해 21세기 대학언론의 길을 제시해길 부탁했다.

최광식 고대신문 동인회장은 10월 30일자 고대신문 창간기념호에 실린 축사를 통해 한국 대학언론을 선도한 고대신문의 역사를 축하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적으로 수행하여 ‘의미있는’ 신문이 되리라 고대신문에 주문했다.

고대신문 창간 70주년을 기념하여 학생기자활동을 되돌아본 고대신문 동인들의 회고를 모은 문집 <우리는 기자였다>(예문 刊)와 70년간의 고대신문 연재만화를 모은<고대신문 연재만화전집>(예문 刊)을 발간했다.

고대신문 동인들 회고록 문집 <우리는 기자였다> 표지

70년간의 고대신문 연재만화 모음집 <고대신문 연재만화전집> 표지

고대신문은 죄우익의 이념의 대립으로 혼란한 해방 직후, ‘진리와 인격의 일원적 탐구연마’와 ‘역사적인 것과 비논리적인 것의 본질파악’이라는 기치로 1947년 11월 3일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창간했다. 고대신문은 1960년 4월에 게재한 사설로 고려대 4.18의거의 기폭제가 되었고, 1979년 1월에 대학신문 최초로 해외취재 실시, 1984년 7월에 우리나라 신문 최초로 가로쓰기 도입, 2011년 2월에 신문판형을 베를리너판형으로 바꾼 이래 지금까지 지령 1837호를 발행하고 있다. 2017년 11월 현재 학기 중 매주 월요일에 16면으로 발행하고, 현재 학생기자는 28명으로, 이 중에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학생이 2명이 기자로 활동중이다.

고대신문 동인 중에는 ▲정계 정세균 국회의장(법학 71학번),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회 77학번),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정외 77학번)이 있고, ▲학계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국문 61학번), 오탁번 고려대 명예교수(영문 64학번), 최광식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사학 72학번), 현인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정외 74학번) ▲언론계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정외 73학번) , 김민배 TV조선 대표(사회 79학번), 이강세 광주MBC사장(영문 81학번), 강재형 MBC아나운서(영문 82학번), 채희창 세계일보 수석부국장(교육 84학번) ▲경제계에선 이양섭 명신산업 회장(상학 57학번), 양해경 유럽한국경제인협회 회장(경영 66학번),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축산 65학번) ▲출판계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철학 73학번), 정병규 정디자인 대표(불문 69학번) ▲사회계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교육 76학번) 등이 있다. 

이수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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