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가와사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

KIA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18일 아이비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 등판, 소프트뱅크 내야수 가와사키를 다시 한 번 무너뜨리겠다고 밝혔다.

7일 윤석민은 “어제(6일) 신문을 보고, 가와사키가 내게 도전장을 내민 것을 알게 됐다”며 “언제든지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이어 “아직 100%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18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뜨거운 맛을 보여 주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조범현 감독도 “윤석민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예정대로 등판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까지 소프트뱅크 투수 코치로 몸담았던 스기모토 투수 코치도 “윤석민은 대단한 투수다. 윤석민의 컨디션 조절을 18일에 맞추겠다. 윤석민이 이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와사키는 지난 6일 일본 규수지역의 스포츠신문인 ‘니시니폰스포츠’을 통해 윤석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시니폰스포츠’에 따르면 “올 시즌 전경기 출장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가와사키가 한국 챔피언 팀의 에이스인 윤석민과 맞대결을 하고 싶어 한다”며 “가와사키는 지난 WBC때 일본 팀을 매우 힘들게 했던 윤석민을 상대로 지난해 가을부터 연습해 온 새로운 타법의 완성도를 시험해 보고 싶다”고 했다는 것.

한편 이 신문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의 사진을 게재했고, 윤석민의 프로필등을 1면에 자세하게 소개했다.

연예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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