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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3월 23일 ~ 3월 29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가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연일 한반도를 뒤덮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고강도의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도 미세먼지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급증하고 있다.

먼저 미세먼지의 연관어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차단을 돕는 제품들이었다. 트위터에서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좋은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를 추천하는 글과 착용을 권장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소개하는 트윗은 약 6천 5백회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국내 미세먼지 문제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는 ‘중국’도 연관어로 언급되면서, 중국의 유명 가전 브랜드인 샤오미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상황을 풍자한 트위터리안의 발언이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해당 트윗은 약 9천 9백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한 네티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을 활용해 만든 미세먼지에게 전하는 노래 제목 ‘리스트’가 트위터에서도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이 리스트는 미세먼지 때문에 괴로운 심정을 여러 노래 제목의 조합으로 유쾌하게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절묘하게 짜인 리스트와 해당 트윗을 접한 사람들은 재치 있는 콘텐츠에 호평을 보내고 있으며, 약 3만 3천건의 리트윗으로 이어졌다.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중금속’이나 ‘목’ 등 건강에 관한 연관어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배출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이 언급되고 있으며, 미세먼지를 ‘중금속독살가루’라는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트윗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로 인해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심지현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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