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 고용, 사실상 순증 기록하며 고용회복 임박 시사

2월 미 비농업취업자, 두 차례 블라자드 감안하면 사실상 순증 기록: 2월 미 비농업취업자는 시장예상을 대폭 상회한 전월비 3.6만명 감소에 그친 가운데 실업률 역시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과 동일한 9.7%를 유지했다. 2월 중 미 북동부를 강타한 두 차례 블리자드로 인해 약 10만명 정도의 고용감소 효과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2월 미 비농업취업자는 순증을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제조업 고용순증 지속 및 선행지표의 개선 유효 등은 2010년 중 미 경제의 자생성장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뒷받침하였다.

2010년 미국경제, 점진적 고용회복에 의한 자생성장 관점 유지: 2010년 세계경제는 외형적으로 중국경제의 고성장이 주도할 것이나 모멘텀 측면에서는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가 관건인 상황이다. 따라서 2010년 미국경제의 자생성장 기반 구축은 세계경제에 대한 회복기대를 확산시킬 것이다. 당사가 제시했던 노동생산성 개선 및 이익확대에 의한 고용회복 가능성이 2월 고용을 계기로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

연초 그리스발 소버린 리스크 확산 억제하며, 미 경기회복과 금리인상 및 달러강세 병행 가능성: 2010년 미 고용회복은 연초 불거진 그리스발 소버린 리스크를 미국까지 확산시키지 않고 유럽연합 내부문제로 국한시킬 것이다. 여기에 선진국 가운데 미국경제가 가장 빠른 회복을 보임에 따라 향후 수 년간 미국경제 회복과 연방기금금리 인상 그리고 미 달러가치의 강세구도가 병행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재차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보도부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