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협회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유엔NGO협의체 교육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5회 국제대회는 작년 4회 대회에 이어 유엔본부에서 2번째 개최되었으며, 안드레이 아브라모프 유엔경제사회국 NGO섹션 국장을 비롯해 인도, 아일랜드, 아랍에미리트, 도미니카, 탄자니아 등 7개국 대사관에서도 참석해 한국서 창설한 두뇌올림피아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10개국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대회에 창설국인 한국에서는 예선, 본선 5만 여명을 거쳐 브레인윈도우, 스피드브레인 2종목에 40명이 출전해 브레인윈도우 종목에서만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를 획득하며 종주국으로서의 우수성을 보였다. 대회의 꽃인 브레인윈도우 종목은 임준영(한국, 서울 선린중 2년)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고, 스피드브레인 종목은 에릭 린스(미국), Gym 종목은 애슬리 닉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유엔청소년의 날’을 기념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메세지 낭독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저명 신경과학자, 교육자들이 함께하는 국제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첫 번째 강연은 다이엔 유엔NGO협의체 교육위원회 공동의장이 “인권에 대한 이해”란 주제로, 두 번째는 치매연구의 권위자인 무랄리 듀크의과대학 교수가 “디지털 뇌: 뇌는 어떻게 잘 작동하는가“란 주제로 뇌훈련을 통한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은 IHSPO 창설자인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 회장이 '뇌와 지구시민정신'이란 주제로 “21세기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으며, 당면한 인류문제 위기의 열쇠는 바로 뇌의 올바른 활용에 있다. 이제 성공보다 높은 완성의 가치를 뇌에 부여해야할 시점”이라며, “지난 30년간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한국의 뇌교육은 새로운 가치, 새로운 문화, 새로운 세계를 위한 핵심열쇠가 될 것이다”며 지구시민으로서의 새로운 인식과 인간 뇌의 가치를 강조했다.
“A New Challenge for the Brain(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란 슬로건을 가진 IHSPO는 2005년 한국에서 창설된 국제올림피아드로 작년 유엔본부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21세기 뇌의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올림피아드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대회이다.
IHSPO는 세계 유일의 두뇌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국제올림피아드답게 그 종목도 특별하다. 대회의 메인종목이자 두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평가하는 ‘HSP 브레인윈도우’는 시각을 차단한 채 고도의 집중력과 인지능력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종목이며, 'HSP 스피드브레인'은 4초간 색상, 모양, 알파벳을 제시하고 재생하는 순간인지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HSP Gym'은 특정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것으로, 두뇌의 평형감각과 지구력 등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국제대회에는 뇌교육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두뇌관리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브레인이 대회 메인종목인 브레인윈도우의 공식기기로 사용되어 주목을 받았다. ‘아이브레인’은 한국에서 개발된 두뇌관리기기로 미국, 일본 등 뇌운영관리사의 필수기기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본선대회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후, 이번 국제대회에도 공식기기로 채택되어 한국 두뇌개발기기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주최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 www.ibrea.org)는 2004년 “뇌교육을 통한 홍익인간 정신의 세계화”를 모토로 설립되어, 한국 뇌교육의 학술활동 교류 및 보급, 인증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에 세계화 본부를 두고 해외 100개국에 뇌교육을 보급하고 있다. 2008년 6월 유엔본부에서 100개국 협회창립을 통해 국제비영리단체로 주목받았으며, 2009년 2월 유엔글로벌컴팩(UN Global Compact)에 가입해 국제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이란 지구캠페인을 펼쳐가며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과학부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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