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733.91p(-15.64p/-0.89%)
코스닥 지수 517.85p(- 1.39/-0.27%)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3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기업들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포르투칼의 국가신
용등급 강등 여파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
용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1714p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0일 이동평균선을(1729.81p)를 지켰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60원 오른 1118.7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개인 3,918억원 순매수/외국인 975억원 순매도/
기관 1,474억원 순매도/프로그램 2,789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15.64포인트 내린 1733.91포인트를 기록
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783만주와 6조3625억원
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
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유통,전기
가스,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화학업과 운수장비업이 상승했습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우리금융이 1~3% 하락하는 등 유럽발
악재로 대형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고, 증권업종 지수도 2.9%
하락해 전체 업종중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한국전력,하이닉스반도체,SK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그룹이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에 포함될 가능
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현대증권과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
가 3~7%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급락했습니다. 비철금속 상승
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최근 강세를 보였
던 대창과 서원은 7~8% 하락했습니다.

반면 LG화학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5.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모비스는 어제 발표된 1분기 실적
호조 소식과 성장세 지속 전망에 힘입어 4.3% 올라 상대적
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호남석유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실적과 석유
화학 수요 확대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
어 3.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호F&C에서
사명을 변경한 CJ씨푸드는 10.6% 올라 급등했습니다.
알앤엘바이오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감으로 2.8%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1~2% 오
르는 등 원자력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21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83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39포인트 내린 517.85포인트를 기록하며
7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96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습니
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인터넷,디지털컨텐츠,반도체,
IT부품,화학,제약업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음식료담배,섬유의류,종이목재,금속,건설,유통
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태웅,포스코ICT,
메가스터디,CJ오쇼핑,다음,성광벤드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
온과 SK브로드밴드,동서,소디프신소재,네오위즈게임즈 등
이 상승했습니다.

인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중앙백신과 파루,
대한뉴팜이 1~3% 오르는 등 백신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
니다.

종목별로는 프린터 및 복사기 드럼을 생산하는 파캔 OPC가
삼성전자에 OPC 드럼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오텍이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그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할 예정이
라는 소식으로 5.7% 상승했습니다. SK컴즈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5.7% 올
라 7일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30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621개를 기록
했습니다.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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