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일 미 FOMC회의, 연방기금금리 현행 0-0.25% 동결한 가운데, 출구전략 시기 및 방향과 관련하여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 지속=> 미 경제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함으로써 향후 수개월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희박 시박시사
o 미 연준은 4월 FOMC회의 성명에서 경기판단 및 물가전망 그리고 향후 금리정책 계획과 관련하여 3월 FOMC 성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다음과 같은 시각을 제시함.
o 첫째, 경기판단과 관련하여 경제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함. 경기판단에서 노동시장이 3월에는 ‘안정되었다’는 평가에서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로 바뀐 점 정도가 차이였음.
o 경기활동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고용시장 개선 및 기업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평가하며 3월보다 더 개선된 경기시각을 나타냈지만, 가계지출이 여전히 제약받고 있고 비주거용 건축물 투자 감소 및 여전히 부진한 신규주택착공 등을 주목하며 전반적으로 경제회복 속도가 당분간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반적 평가를 유지함.
o 둘째, 물가전망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억제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3월 성명과 차이를 보이지 않음. 상당한 규모의 유휴자원이 계속 비용압력을 억제하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함.
o 셋째,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가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3월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며, 향후 수개월 내에 연준이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 또한,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해 미 연준이 필요한 정책수단을 채용할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하며, 출구전략과 양적완화의 재개 등의 양 방향정책 수단을 모두 열어 놓음.
o 미 연준의 양적완화 해소와 관련해서는 기간물자산담보대출창구(TALF)에서 신규 발행된 상업용 MBS기반 대출이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데 이 역시 오는 6월말 종료될 것이며, 다른 형태의 담보자산에 의해 보증된 대출은 모두 지난 3월말 종료된 것으로 발표함.
o 4월 FOMC회의 성명에서 나타난 특이점은 다음과 같음. 첫째, 미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및 1조달러 이상의 모기지증권의 처분과 관련하여 어떠한 언급도 발표하지 않은 점임. 이는 미 연준이 보유 자산의 매각이 장기 시장금리 상승을 통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함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자산매각 시기가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장기 시장금리의 급등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의미함.
o 둘째, 4월 FOMC회의 성명서는 10명의 이사 가운데 캔자스시티 연은총재인 토머스 호니그 이사가 상당기간 문구 유지에 반대(3번 연속)하며 9:1로 채택되었는데, 그 반대 이유가 다소 확대되어 제시되었음. 이는 미 경제가 회복될 경우 신속한 금리인상으로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연준에게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방향 제시 가능성이 있음.
o 당사는 4월 미 FOMC회의 성명에서도 연준이 조기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함. 미 연준의 금리인상 조건으로 비농업취업자가 3개월 평균기준으로 15만명 이상 증가함으로써 실업률 하락이 구체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하며, 그 시기는 3분기보다는 4분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함.
o 따라서 2010년 2-3분기 중 미 경제는 점진적인 고용 및 투자회복을 바탕으로 한 경기회복 기대와 연준의 초저금리정책 지속이라는 양대 증시 우호적 펀더멘털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함.
미국 4/23 고정 모기지금리 30년물 전주비 4bp 상승한 5.08%, 변동 모기지금리 1년물 전주비 8bp 하락한 7.03% 기록 => 미 연준의 MBS 매입 종료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 영향 제한적 확인. 30년만기 모기지금리가 5%에서 머무는 한 하반기 미 주택시장 침체정도 제한적인 가운데 2011년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유효
미국 4/23 상업용 원유재고, 시장예상(+140만배럴) 상회한 전주비 196만배럴 증가하며 3.6억배럴 기록. 가솔린 재고는 전주비 124만배럴 감소한 2.2억배럴 기록한 가운데 난방유 재고는 전주비 293만배럴 증가한 1.5억배럴 기록 => 경기회복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조짐 출현하며 점진적 유가상승기조 진행 시사
4/28 남유럽 재정위기 관련 뉴스 정리
o S&P, 스페인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설정. 다만,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배경과 관련하여 재정악화를 제시했던 그리스 및 포르투갈과 달리 스페인의 경우 중기 거시경제 전망의 하향 수정된 점을 제시했다는 점과 스페인 정부가 재정감축 계획을 달성하고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올리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는 차이를 보임.-> S&P 역시 스페인의 재정문제까지 직접 건들기는 부담임을 반증한 가운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
o 경제규모가 1.6조달러로서 유로존 4위인 스페인의 경우 09년 중 -3.6% 경제성장 및 GDP대비 11.4%의 재정적자와 GDP의 342%에 달하는 국가부채 등으로 인해 남유럽 재정위기 PIGS 국가 중의 하나임. 스페인 정부는 2013년까지 500억유로의 공공지출을 줄여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상황
o 독일 재무부 대변인, 5월 3일까지 그리스 지원을 마련해 각의에 상정한 데 이어 7일 중 상원 표결 예정 발표. 독일은 유로존 16개국 가운데 그리스에 대해 가장 많은 84억 유로 지원 계획. 한편, 프랑스도 63억유로 지원과 관련하여 5월4일 법안 표결처리 계획 발표-> 그리스 정부가 5월 중 필요한 자금인 90억유로 국채상환과 관련하여 데드라인인 5월 19일 이전 1차 지원금 확보 가능성 시사
o 독일, IMF, ECB 공히 그리스 신속지원 동의, 다만 독일 메르켈 총리는 여전히 그리스의 엄격한 긴축조치 선행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시장우려 상존하는 양상-> 그리스문제가 조기에 수습되지 못할 경우 유럽연합체제 및 유로화 붕괴 가능성 우려. 리만사태 감안하면 조기 수습의 필요성 공유하는 양상
o IMF 총재, 향후 3년간 그리스 지원금이 최대 1,2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 그리스 재정문제가 장기간에 걸쳐 문제가 될 것임을 시사
한국 3월 경상수지, 당사예상(+14.4억달러) 소폭 상회한 16.9억달러 흑자. 1분기 전체로는 12.3억달러 흑자 기록. 자본수지는 3월 중 11.2억달러 순유입된 가운데 1분기 중 58.4억달러 순유입 기록 => 1분기 경상수지 12억달러 흑자, 계절성 감안하면 연간 100-150억달러 흑자 가능성 유효 시사
o 3월 경상수지 흑자 폭은 경기회복 기대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에 비해서는 축소된 양상. 그러나 계절적으로 경상수지 악화요인이 집중된 1분기 중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2010년 연간 100-150억달러 수준의 흑자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o 3월 국제수지에 나타난 특징을 보면, 첫째, 수출도 호조를 보였지만 수입 증가세가 더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임. 1분기 중 수출(국제수지 기준)은 전년동기비 36.2%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비 37.9% 증가한 가운데 3월에는 수입이 전년동기비 50.3% 증가하였음. 이는 수출호조에 이어 내수회복이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향후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에 의해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임을 시사함.
o 둘째, 자본수지에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투자가 급증하면서 증권투자수지가 3월 중 77.2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09년 9월(79.1억달러 순유입)에 버금가는 대폭 순유입을 보임 점임. 그러나 동시에 차입 및 무역신용이 반영되는 기타투자수지가 3월 중 65.4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외환시장의 달러수급 균형을 위한 외환당국의 수급조절정책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함. 따라서 증권투자수지 대폭 순유입만을 감안한 일방적 원/달러환율 절상 기대는 적절히 조절될 수 있을 것임.
o 당사는 2010년 경상수지 전망을 당초 150억달러 흑자에서 136억달러 흑자로 소폭 하향 조정함. 수출호조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경제 회복기대가 확산되면서 서비스 및 소득수지를 중심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2010년 중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대를 기록한다면,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신뢰기조는 지속될 수 있을 것임.
임수민 기자 stock@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역대 최다 인파’ 모였다! 함양 버스킹 현장 대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