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1 세계디지털경제산업대회’의 라닉스 부스.

주식회사 라닉스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1 세계디지털경제산업대회(Elexcon 2021)’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임베디드 엑스포(Embedded Expo)에서 개최한 이번 2021 세계 디지털경제산업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 중 한국회사들의 부스는 한국반도체협회에서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라닉스는 자사 제품들을 전시하고, 이 중 중국 ETC용 DSRC 통신 칩인 THoTH-Ⅱ(速龙)를 가장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DSRC 통신 기술이란 자동차 전용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서, 국내에서는 Hi-Pass(하이패스)로 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차량을 출고하기 전에 미리 기본적으로 장착하여 나가는 Before Market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차량 출고 후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여 차량에 장착시키는 After Market의 비율이 10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ETCS 산업 분야에 관련하여 도로 교통체증의 심각성을 개선하고자 기존 자체적 톨게이트 과금 MTC 2개 라인만 남겨두고 향후 2년 내 ETCS 제품 장착율을 9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국가적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가 있다.

라닉스는 국내 DSRC Before Market의 점유율(91%)을 굳건히 하며 중국으로의 시장 경쟁력에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하였던 중국의 ETC 정책 방향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라닉스는 중국 시장 진출 관련 현지 대응 강화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올해 초 완료하였다.

라닉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에 라닉스의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고객사를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After Market과 달리 Before Market의 ETCS 단말기에 전용 통신 칩이 탑재되기 위해 필요한 규격과 인증들이 있지만, 중국의 ETCS 통신 칩 업체들은 아직 이를 충족하는 제품이 없다.”, “Before Market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에게 중국의 ETCS Before Market에서의 위협적인 경쟁상대는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애정이 깊은 중국민의 정서와 국가정책을 충분히 이해하고 철저한 현지화사업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당사의 중국시장 진출은 원화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국의 국가적 정책 방향에 따른 라닉스의 중국 시장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 된다.

이정훈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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