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브.톡이 개발한 수질 측정기의 시제품 사진

이미지센서 설계 전문기업 픽셀플러스(087600)가 스마트 수질 측정기를 개발하는 더.웨이브.톡과 수질측정기 전용 센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웨이브.톡은 크기는 작지만 전문장비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세계 최초 가정용 스마트 수질측정기 워터톡의 제품군 확장을 위해 픽셀플러스의 이미지센서 기술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이번 개발 계약은 시스템 개발기업과 반도체 개발기업간의 모범적인 개발협력사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질 측정기의 원리는 레이저의 고유 특성인 직진성과 파장의 균일성이 이물질이 있는 액체속을 통과하면서 변동되는 절대량을 이미지센서와 딥러닝으로 분석하여 수질을 진단하는 기술로, 광 산란 제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 박용근 KAIST 교수와 함께 연구하여 확보한 액체 분석용 핵심 기술이다.

픽셀플러스는 물을 통과한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고감도 이미지센서와 불순물 농도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수질 신호처리기 및 메모리까지 모두를 통합하는 3-in-1 통합 반도체 칩을 협력 개발 중에 있다.

더웨이브톡은 픽셀플러스의 반도체 칩을 탑재한 수질측정기가 미국∙일본의 산업용 수질측정기와 비교하여 1/10 크기에 동등한 성능을 확보함과 동시에 1/100 수준의 가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소형화된 수질측정기는 휴대용 수질측정기 및 정수기와 수도계량기 등 다양한 방면에 적용이 가능하다. 픽셀플러스와 더웨이브톡은 FPGA 보드를 이용한 수질측정기의 특성과 동작 검증을 이미 완료한 상태로 단기간에 수질측정기 전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할 준비가 되었으며, 더웨이브톡은 국내 유명 고객사와 함께 시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어 이른 기간내에 가정용 스마트 수질측정기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상수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한국 약 15조원, 미국 약 150조원을 포함 세계적으로 약 400조원에 달하고 있고, 정수기 및 생수시장까지 고려하면 수질 관련사업 규모는 연간 1,000조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가정에서 Real-time, On-site 로 소비자가 직접 수질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 & 가정용 스마트 수질측정기가 출시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제품이 될 수 있다.

더웨이브톡 관계자는 “워터톡은 정수기,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수질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망으로 수집한 전국의 수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의 IoT 센서로 활용할 예정이며, 나아가 Big-Data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하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수질을 넘어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박테리아 검출기 또한 개발 중에 있으며, 건강과 생명의 안전을 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미지센서와 이미지처리칩 등 영상과 관련된 제품 개발에 집중해 온 픽셀플러스는 축적된 반도체 설계기술을 활용하여 수질측정기 전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스마트 IoT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이러한 개발협력은 시스템 반도체 개발기업은 고정된 수요처와 매출을 확보하고 시스템 개발기업은 시스템 특성 향상과 원가절감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받는 전형적인 Win-Win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권병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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