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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한국전쟁 연구 권위자 박명림 교수가 말하는 ‘중국은 왜 한국전쟁을 소환했나’방송: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0분
이수연 기자 | 승인 2022.01.10 10:38

지난 9일(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가 15부작으로 진행된 ‘인생수업’의 대장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열띤 질문의 장을 다시 열어줄 강연자로 한국전쟁 연구 최고 권위자 박명림 교수가 나섰다. 자타공인 차클의 삼촌 김형규와 배우 이재용이 함께해 강연의 흥미로움을 더했다. 박명림 교수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중국 영화 ‘장진호’를 소개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김형규는 “중국의 애국주의와 공산주의를 강조한 영화라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을 불허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림 교수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항미원조전쟁’으로 선전하고 영화 ‘장진호’ 속에서 중국이 승리한 것처럼 묘사해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일성이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동의를 얻어 남침을 계획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방혈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한국에 붙잡아 놓고 공산주의 세력을 넓히려 했던 스탈린의 의도가 있었다는 것.
 
이어서 박명림 교수는 ‘세계 3대 동계전투’로 불리는 ‘장진호 전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 해병 1사단은 개마고원의 인공호수 장진호에서 30만 대군을 몰고 온 중국군에 포위된다. 하지만 미 연합군과 중국군 모두에게 들이닥친 적은 바로 ‘추위’. 영하 40도에 달하는 매서운 추위에 총에 맞아 죽는 전투 손실보다 동상으로 죽는 비전투 손실이 훨씬 컸다고 한다. 얼어 죽거나 후퇴하는 과정에서 살아남지 못한 군인들의 편지를 소개하며 박명림 교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걸어서 후퇴하던 미 연합군 옆에는 민간인들의 피난 행렬이 함께 이어졌다. 박명림 교수는 군수물자를 버리고 피난민들을 태웠던 흥남철수작전과 메러디스 빅토리 호를 이야기하며 작전 도중 수송선 안에서 기적처럼 태어난 아이들을 소개했다. 이에 학생들은 “드라마보다 더한 기적”이라며 감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는 건국대 역사학과 신병주 교수와 함께 ‘매뉴얼의 힘, 조선 의궤’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 간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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