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톡파원 5인>출처=JTBC

JTBC ‘톡파원 25시’에서 맹활약 중인 해외 톡(TALK)파원들이 방송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밝혔다.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는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톡(TALK)’파원들이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을 화상 앱으로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나라마다 다른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코로나19로 달라진 랜드마크의 풍경,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거주 문화, K-컬쳐의 실제 인기 등을 브이로그와 랜선여행이 결합된 형태로 다루며 해외 여행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당초 6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최근 6회 연장 방송이 결정되기도 했다.

여행객의 시선이 아닌 현지 거주 중인 교민의 시선으로 직접 영상을 만들고 있는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5개국의 톡파원들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방송 준비 과정부터 에피소드, 방송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미국 톡파원 한예린은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그래서 다시 뉴욕에 돌아갔을 때 제대로 뉴욕을 즐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고, 그래서 방송에서 더욱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졌다”며 ‘톡파원 25시’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일본 톡파원 유재윤은 “주제가 정해지면 꼼꼼하게 자료 조사와 촬영을 계획한다. 하지만 아무리 계획을 짜도 현장에서 촬영이 불가한 경우도 있어 항상 예비 아이템을 생각하고 촬영을 시작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유쾌한 웃음으로 ‘톡파원 25시’의 하이텐션을 담당하고 있는 프랑스 톡파원 문주와 이탈리아 톡파원 현준역은 자연스러운 진행을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답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톡파원 문주는 “어릴 때부터 영상 출연 경험이 있어 카메라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진다”며 “평소에도 발표를 많이 하고 많은 사람 앞에서 긴장되는 분위기를 즐기기도 한다”며 방송에서만큼 쿨한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톡파원 현준역도 “성악 전공과 12년차 가이드 경험으로 타고난 무대 체질”이라고 전했다. 다만 “브이로그 형태와 사람이 아닌 카메라 앞에서 혼자 말을 해야했던 첫 촬영이 어려워 NG를 굉장히 많이 냈었다”고도 밝혔다.

‘톡(TALK)파원’들은 시민들의 인터뷰 협조를 얻는 것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미국 톡파원 한예린은 “첫 촬영 때는 인터뷰를 도와줄 시민을 찾기 위해 공원을 30바퀴는 돌았다”, 이탈리아 톡파원 현준역은 “첫 촬영 때는 인터뷰가 어려웠지만 1회 방송 이후 방송 영상을 보여주니 시민들이 서로 욕심을 내서 인터뷰를 하려고 했다”며 방송에 대한 애정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톡파원들은 제작진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배려에도 고마움을 밝혔다. 일본 톡파원 유재윤은 “촬영 전 타쿠야씨가 일본어로 말을 걸어주며 긴장을 풀어준 적이 있다. 톡파원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주 톡파원 신상훈도 “제작진이 본인의 캐릭터가 좋다고 응원해줬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톡파원들을 대표해 호주 톡파원 신상훈이 관전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시청을 독려했다. 그는 “호주에 오래 살면 저녁 무렵에 박쥐 떼가 날아다니고, 버스를 잡으려면 꼭 손을 흔들어야 하고, 신호등을 건널 땐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들이 당연해진다. 호주를 경험하지 않은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익숙해진 것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현지의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JTBC ‘톡파원 25시’ 5회는 오는 9일(수) ‘제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으로 휴방하며, 16일(수)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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